어느날 갑자기 거울을 보는데 잔뜩 늘어난 흰머리가 보입니다. 이런 나를 보면서 어렸을때 바라보던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건 아마 저 뿐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나름 화려한 청춘을 보냈다 싶은데...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젊었을땐 악으로 깡으로 그렇게 열심히 일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급격히 변하는 시대를 살고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어느덧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물러나 고군 분투하는 우리 중년? 여러분을 떠올렸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과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은 무엇인지? 주된 관심사는 무엇인지?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중심에 있었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놓은 대한민국의 중년들을 위해,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필요한 것들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50대가 되면 많은 것 들이 이전과는 달라집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 가족을 위한 모든 인생계획, 자신에게 오는 몸의 노화 신호부터, 건강관리, 또는 급격히 변화하는 기술중심 사회에서 도태되면서 경제적으로 겪는 모든 어려움등 우리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많은 부분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곤란한 상황에 놓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들을 공유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공부해야합니다. 늙은이 소리 듣지 않으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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